안녕하세요, aico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라플라스의 마녀>입니다!
유명한 책이지만 저는 처음 읽는 책이었어요.
<라플라스의 마녀>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작가로 활동한 지 30년을 기념하여 쓴 책이더라고요. 30년 동안 80권을 썼다던데.. 글 쓰는 속도가 장난 아닌가 보네요 ^^...
히가시노 게이고는 전기공학을 전공한 만큼 이과적 지식이 탄탄해서 그런지, 이 책에도 나름 과학에 기반한 내용이 많이 나와요. 제목부터가 유체역학에 나오는 '라플라스의 악마'를 변형한 것이고요, 나비에 스톡스 방정식 등등.. 이과변태생이라면 좋아할 만한 내용이 꽤 나옵니다!
추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에요.
아래부터는 <라플라스의 마녀> 줄거리인데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ㅎ
(( 스포 주의 ))
황화수소 가스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겐토는 우하라 박사에게 수술을 받고, 이후 기적적으로 건강을 되찾은 것은 물론 초인적인 능력을 갖게 됩니다. 그 능력은.. 언뜻보면 미래를 예측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음.. 알고보면 초능력까지는 아니고, 수술 후 뇌세포가 엄청나게 활성화된 건지 모든 확률을 계산해서 미래를 예측해내는 것입니다. 지금으로써는 아직 밝혀진 게 없으니까 초능력이 맞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ㅋㅋㅋ 아무튼, 겐토를 수술해준 우하라 박사에게는 마도카라는 딸이 있는데, 이 친구도 자원을 해서 겐토랑 같은 수술을 받습니다. 그리고나서는 겐토처럼 엄청난 능력을 얻게 돼요.
한편, 겐토가 당한 사고는 알고보니 우연히 일어난 사고가 아니었고 겐토 아빠가 일으킨 일가족 몰살 살인 사건이었습니다..! 겐토 아빠는 유명한 영화 감독이었어요. 자기 가족을 황화수소 가스 사고로 다 죽여버린 건 순전히 본인의 이기심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겐토가 아빠에게 복수하려고 몇 년 동안 밑밥을 깔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겐토와 마도카의 비범한 능력이 발휘되죠. 결국에는 겐토 아빠의 실상이 다 공개되고 자살하게 만들었다는 얘기..
음... 엄청나게 많은 내용이 생략되긴 했지만.. 이 글은 가볍게 쓰는 독후감이니까요 ^^
500페이지가 넘는 꽤 두꺼운 책이지만 쉬우면서도 재밌게 읽히는 책이어서 금방 읽었어요. 역시 추리소설은 히가시노 게이고가 잘 쓰는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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