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ICO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Zorba the Greek>입니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그리스의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1946년에 출판한 소설이에요. 이 책은 은근히 두꺼운 책이에요. 출판사 문예출판사 책으로 보면, 총 448쪽이네요. 저는 eBook으로 읽어서 처음에는 두꺼운 줄 몰랐어요 ㅋㅋㅋ
이 책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책이고, 여러 기관에서 추천하는 소설이에요. 그렇지만 어려운 책을 잘 못 읽는 저로써는.. 음음... 그냥 '언제 끝나지ㅠ' 하면서 읽은 책이었어요 ㅋㅋㅋ 그리스사나 세계사를 좀 알고 있어야지 더 이해가 잘 될 것 같아서 똑똑해진 뒤에(?)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네요 ㅋㅋㅋ
아무튼, 그리스인이라는 '조르바'가 도대체 누구냐!?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조르바는 '과부에 미친 욜로(YOLO)족 할아버지'입니다.....!!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화자인 '나'(이름은 모르겠어요^^;)는 크레타 섬으로 가는 배에서 조르바를 만납니다. '나'는 크레타에서 광산을 경영할 계획을 하고 있고요, 조르바랑 친해져서 조르바에게 광산 운영 리더를 맡겨요. 조르바의 나이는 50~60대쯤 되는데요, 인생 선배이기도 한 조르바는 '나'에게 이것저것 많이 알려줍니다. '나'는 점잖은 스타일의 책벌레이고, 조르바는 핵인싸입니다. 그래서 조르바가 보기엔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ㅋㅋㅋ 책만 읽지 말고 나가서 여자랑 좀 놀라는 둥, 과부를 보고 그냥 지나치는 건 그녀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둥.. 책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조르바는 과부를 엄청 좋아해요 ㅋㅋㅋ 할아버지인데도 엄청 정정하고 여자에게 인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나'는 조르바를 보면서 자신의 인생은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했다는 걸 깨닫기도 하고, 한 번 사는 인생 조르바처럼 살자!라는 생각도 하는 것 같아요.
네,, 뭐 이런 내용입니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책벌레 청년이 '아! 인생은 조르바처럼 살아야 하는 거다!'라고 깨닫는 내용이에요 ㅋㅋㅋ
조르바는 불 같은 성격을 가진 할아버지이며, 정열적으로 살면서 인생을 참 즐기는 것 같았어요. 그렇지만 조르바가 제 친할아버지였다면, '할아버지, 제발 좀 이제는 건강 생각하면서 집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물론 이런 염려를 듣더라도 조르바는 집에서 가만히 시간을 때우면서 인생을 흘려보낼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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