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악기나 모아놓는다고 오케스트라가 되는 게 아닙니다.
오케스트라는 악기군별로 연주자들이 앉는 위치도 다 정해져 있는데요,
오케스트라 악기에 포함된 현악기 군으로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하프가 있습니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는 모두 활로 현을 문질러 소리를 내기 때문에 ‘찰현악기’라고도 부릅니다.
손가락으로 줄을 퉁겨 소리를 내는 하프는 ‘발현악기’입니다.
오늘은 현악기 중에서도 바이올린 족violin family 에 대해 알아볼게요.
사진 출처 : 브리태니커 비주얼사전
바이올린 족은 활로 연주하는 현악기 군으로, 콘트라베이스, 첼로, 비올라, 바이올린이 있습니다.
악기의 크기가 클수록 음역대가 높아요.
- 콘트라베이스(더블베이스)
세워서 연주하는 네 줄 또는 다섯 줄의 현악기입니다. 바이올린 족 중에서 크기가 가장 크고 음역은 가장 낮습니다.
더블베이스는 길이가 2m, 무게는 29kg에 달합니다. 크기가 큰 만큼 오케스트라의 현악기 가운데 가장 낮은 음역을 맡고 있어요.
더블베이스는 저음을 담당하는 보조적인 악기라는 편견이 크지만, 오케스트라의 화음뿐만 아니라 리듬 기초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요즘에는 솔로 악기로도 인정을 받고 있어요.
- 첼로
두 다리 사이에 놓고 연주하는 네 줄 현악기입니다. 크기는 바이올린의 약 두 배이며, 음역은 비올라보다 한 옥타브 낮습니다.
첼로는 현악기 중에서 저음역을 맡고 있습니다. 따뜻한 음색과 풍부한 울림,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이 특징이라 편안한 느낌이 드는 악기입니다.
이러한 첼로는 앙상블에 있어 중요한 악기이고 독주 레퍼토리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입니다.
첼로는 바이올린, 비올라보다 현의 길이가 길고 연주 자세도 다르기 때문에 이들 악기와 운지법도 다릅니다.
- 비올라
바이올린보다 약간 더 큰 네 줄 현악기입니다. 음역은 바이올린보다 5도 더 낮습니다.
실내악이나 교향곡에서 중간 위치를 담당하는 비올라는 중재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음색도 따뜻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여러 악기와 잘 어울리는 게 특징입니다.
또한 비올라는 38cm에서부터 48cm에 이르기까지 크기고 다양하고, 몸통의 두께며 넓이가 악기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비올라는 일반화하기가 어렵다고 해요.
특히 비올라는 자신의 신체적인 특징과 맞는 악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손과 팔, 턱과 어깨로 비올라를 고정할 때 생기는 신체적인 부담을 견뎌야 하기 때문인데요, 연주자에게 부담이 가지 않는 크기이면서 음향이 좋은 것을 골라야 합니다.
- 바이올린
평균 35.5cm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크기이지만, 4옥타브 이상의 음역을 냅니다. 그래서 표현력도 풍부하고 다양한 음색을 연출해서 ‘악기의 여왕’이라고 불려요.
특히 음을 지속시키는데 뛰어나고 음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바이올린은 관현악곡의 주된 선율을 담당하는 악기인데요, 클래식뿐만 아니라 재즈, 민속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주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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