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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소설 추천 "진이, 지니" 정유정 작가 (가볍게 쓰는 독서 후기)

제가 정유정 작가의 소설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번에는 라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무슨 소설인지는 모르고 그냥 정유정 소설책이라서 빌렸어요 ㅋㅋㅋ ★이 책 읽으실거면 스포 같은 거 하나도 보지 말고 읽는 걸 추천드려요!!★ 제가 쓴 이 글에도 아래에 스포가 있으니..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ㅋㅋㅋ 그래야 진짜 재밌거든요.. 제가 스포를 하나도 안 보고 읽어서인지 더 재밌게 봤어요 ㅋㅋㅋ 맨 뒤 커버에 있는 것도 보지 말기! 저는 귀찮아서 그것도 보지 않았어요. 이제 스포가 될 내용을 좀 말씀드리자면.. 영장류 센터에서 근무하는 '이진이'라는 사육사인지 연구원인지 수의사인지 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진이가 '지니'라는 보노보(영장류 종류 중 하나)를 구조하고 센터로 돌아가는 사이에.. 큰 교통사고가 납니다. 사고..

취미/독서 2022.08.28

소설 "편의점 인간" 무라타 사야카 (가볍게 쓰는 독서 후기)

무라타 사야카라는 작가의 소설 에는 후루쿠라 게이코라는 여자가 나옵니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보니까 작가가 투영된 인물인 것 같긴 한데.. 어쨌든 게이코는 극중에서 모태솔로 서른여섯 살의 여자이고, 한 편의점에서 알바만 18년째 하고 있습니다. 사회부적응자 같고,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듯한 여자이며.. 뭐랄까, 사회적으로 평범하게 살고싶지만 어떤 기준이 평범한 것인지를 혼자서는 파악할 수 없고, 누군가(이를테면 여동생)가 꼭 집어서 말을 해줘야지만 아는.. 아무튼 이런 안타까운 여자가 어떤 이상한 남자와 우연히 알게 되어서, 그 둘이 점점 이상한 상태로 치닫는 그런 소설입니다ㅋㅋㅋ... 어이없어서 재미있으면서도, 다크한 분위기여서 우울하기도 한 그런 소설이었어요. 평범한 삶이란 무엇이며, '평범함'이..

취미/독서 2022.08.24

소설 "종의 기원" 정유정 작가 (가볍게 쓰는 독서 후기)

책 은 2016년 출간된 정유정 작가의 소설입니다. 몇 년 전에 우연히 접한 정유정 작가의 책을 시작으로 정유정 소설을 몇 권 읽었었어요. 를 시작으로 이랑 을 읽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읽게되는 매력이 있어서 오랜만에 정유정 소설을 한 권 더 읽어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다음 책으로는 을 골랐고요, 사실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고 그냥 정유정 소설이어서 골랐습니다 ㅋㅋㅋ 지금 리뷰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요 '정유정 악의 3부작 세트'라고 7년의밤, 28, 종의 기원 이렇게 3권을 합쳐서 부르는 말이 있더라고요 ㅋㅋㅋ 그래서 이번 을 읽게 됨으로써 '정유정 악의 3부작 세트'를 다 읽게 됐어요. 정유정 작가의 소설 은 스릴러 소설책이에요! 그리고 저는 한국 소설의 장점이 친근한 이름과 배경, 그리..

취미/독서 2022.08.21

문제는 자존감이다 [자존감 수업]

자존감 수업_ 윤홍균 지음 얼마 전 읽은 책, 자존감 수업 "어떻게 나를 지키고 사랑할 것인가" 정신과 의사 윤홍균 선생의 책이다. 자존감이 가장 강력한 스펙 자존감은 어느 정도 강력한 스펙이 맞긴 맞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감이 있고 매력도 있어 자연스레 사람을 끄는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나는 자존감이 낮아’라는 생각에 「자존감 수업」을 읽게 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책에는 ‘자존감 향상을 위해 오늘 할 일’이 여러 개 나와 있다. 나는 책만 읽었을 뿐 ‘자존감 향상을 위해 오늘 할 일’은 실행해 본 게 없다. 그래서 이 책이 좋은지 안 좋은지는 내가 평가할 수 없다. 이 책은 읽는 것에만 그쳐서는 안 되고 작가가 해보라는 걸 직접 해봐야지 자존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는 이..

취미/독서 2018.07.02

우리는 모두 불평등을 감수하며 산다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가진 것마저 빼앗기는 나에게 던지는 질문)지그문트 바우만 지음, 안규남 옮김 우리 사회는 분명 불평등하다. 오늘날은 이전의 20 대 80의 사회가 아닌 0.1대 99.9의 사회이다. 이를 두고 이 책의 작가 지그문트 바우만은 이렇게 말했다. "오늘날 사회적 불평등은 역사상 최초로 영구기관이 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구기관은 외부에서 동력을 공급받지 않아도 길고 오랫동안(永길 영, 久오랠 구), 즉 영원히 움직이는 장치이다. 영구기관의 긴 역사 동안 영구기관이 발명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고, 에너지 개념이 확립되면서 결코 발명될 수 없음이 증명되었다. 이러한 영구기관을 불평등에 비유하다니. 과연 불평등의 실상을 명쾌하게 짚어낸 말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고치고 싶은..

취미/독서 2018.05.16

부정적인 것을 현실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신경끄기의 기술]

신경끄기의 기술마크 맨슨 지음, 한재호 옮김 이 책을 두 마디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부정적인 것은 현실적인 것이고, 긍정적인 자신감은 허세이다.’ 음... 과연 그럴까? 내가 보기에 이 책의 저자는 많은 사람이 역설하는 ‘긍정적인 마인드’에 정면 돌파함으로써 독서 시장에 한 획을 그으려 했던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실제로 성공한 것 같다. ‘2017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읽은 책’‘전 세계 28개국 출간 계약’‘자기계발서의 상식을 뒤집은 책’ 이런 타이틀이 달렸으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나의 기분을 단계별로 표현해보면,초반 - “뭐? 역효과 법칙? 긍정적인 생각이 사실은 자신의 결점과 실패에 몰두하게 한다고?”중반 - “음..여전히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나름 일리 있는 면도 있네”후반 -..

취미/독서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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