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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직접 경험한 소프트렌즈 하드렌즈 비교!!

AICO 2018. 4. 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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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ico입니다.

 

저 아이코는 눈이 나빠서 렌즈를 끼고 다녀요.

소프트렌즈를 몇 년 끼다가 이제는 하드렌즈를 사용합니다.

 

오늘은 소프트렌즈와 하드렌즈를 비교해볼게요.

렌즈를 처음 끼는 분들과 렌즈를 바꾸려고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재질

 

하드렌즈 : CAB와 실리콘계 딱딱 깨짐


소프트렌즈 : 주로 HEMA 유연 뒤집힘, 찢어짐

 

여러분 CAB, HEMA가 뭔지 아시나요?.. 이렇게 적으면 저도 뭔지 몰라요...ㅋㅋㅋ 사실 렌즈를 끼는데 있어서 재질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그냥, 재질의 차이에서 기능의 차이가 생긴다는 점만 알아둡시다.

 

하드렌즈는 딱딱해서 세게 닦거나 큰 충격이 가해지면 깨져요한순간에 몇십만 원이 날아갑니다... 딱딱해서 뒤집히지는 않아요반면 소프트렌즈는 유연해서 뒤집힐 수가 있어요뒤집힌 소프트렌즈를 끼면 눈이 아프거나 불편해서 바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소프트렌즈는 가끔 찢어지기도 하는데요집게로 너무 세게 잡지만 않으면 멀쩡한 소프트렌즈가 갑자기 찢어지지는 않으니 이건 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저는 오래 껴서 사용기한이 다 됐을 때 끄트머리가 살짝 찢어진 적이 있긴 해요.

 

 

기능

 

하드렌즈 : 산소 투과율, 난시 교정 O


소프트렌즈 : 산소 투과율, 난시 교정 X

 

하드렌즈는 각막 위에 눈물층이 형성되어 산소 투과율도 높고 쉽게 건조해지지 않아요. 그래서 장시간 착용하는 경우에는 하드렌즈가 눈에 더 낫습니다. 반면 소프트렌즈는 각막 위에 눈물층이 형성되지 않아서 산소 투과율도 낮고 쉽게 건조해집니다소프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눈에 안 좋아요또한 하드렌즈는 난시가 완전 교정 되지만, 소프트렌즈는 불완전 교정이 됩니다.


아침에 소프트렌즈를 끼고 나가면 밤 7시만 돼도 눈이 엄청 건조하고 렌즈가 자꾸 빠지더라고요.

그치만 하드렌즈는 아침에 끼고 나가면 밤 11시쯤에야 뻑뻑함을 느껴요.

그리고 소프트렌즈를 사용했을 때는 결막염이 몇 번 있었는데,

하드렌즈를 끼는 몇 년 동안은 결막염 걸린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세척

 

하드렌즈 : 손을 깨끗하게 닦고 와서 렌즈를 뾱뾱이로 뺀다. 손바닥 위에 렌즈를 올려놓고 하드렌즈 전용 렌즈 세정제를 몇 방울 떨어트린 다음에 손가락으로(새끼손가락 추천) 눈에 닿는 렌즈 안쪽을 살짝 슥삭슥삭


소프트렌즈 : 손을 깨끗하게 닦고 엄지, 검지를 이용하여 렌즈를 뺀다. 뺀 렌즈를 집게로 잡고 앞면과 뒷면에 소프트렌즈 전용 세정제를 뿌리며 이물질을 제거

 

하드렌즈 같은 경우는 뾱뾱이가 없으면 렌즈를 빼기 힘들어요. 눈을 한껏 위로 치켜뜬 상태에서 빠르게 눈을 감으면 빠지긴 하는데.. 렌즈가 멀리 날아갑니다ㅋㅋㅋ 잘못하면 렌즈에 각막이 찔릴 수 있으니 뾱뾱이로 빼는 게 안전하고 제일 낫습니다. 그리고 하드렌즈는 급한 경우에 물로 세척해도 괜찮아요.

 

 

케이스

 

하드렌즈

 


하드렌즈 케이스는 이렇게 생겼어요.

끝에는 R과 L이 각각 적혀있어서

오른쪽 렌즈를 R에 왼쪽 렌즈를 L에 넣으면 됩니다.

보통 색이 칠해진 곳이 오른쪽이에요.

사진 아래쪽에 있는 뾱뾱이로 렌즈를 빼는 거예요.



하드렌즈를 이렇게 끼워서 보관하면 돼요.


소프트렌즈


 


소프트렌즈 통에도 R과 L이 적혀있습니다.


 

이물감

 

하드렌즈 : 착용감 거북, 하드렌즈를 처음 꼈다면 약 1주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 처음엔 끼자마자 눈물 폭풍.. 생활하다가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면 그 즉시 눈물 폭풍, 아파서 눈도 뜨지 못하고 눈알도 못 굴림


소프트렌즈 : 착용감 부드러움, 이물감이 적어 적응 기간이 짧다

 

하드렌즈가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처음 꼈을 때 눈물은커녕 아프지도 않아서 안경점 사장님이 놀랐어요 ㅋㅋㅋ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제 지인도 그랬답니다.. 하지만 웬만한 분들은 처음 꼈을 때 엄청 아파하고, 심지어 적응을 못 해서 포기하는 분들도 있어요ㅜㅜ 그리고 하드렌즈는 꽃가루 날리는 시즌엔 고통입니다. 그때는 울면서 걸어 다녀요. 렌즈를 빼고 아무리 씻어도 꽃가루가 계속 들어옵니다.. 그래서 저는 꽃가루가 날릴 때면 일회용 소프트렌즈를 사서 끼고 다녀요.


소프트렌즈는 꽃가루가 들어가도 아픈 거 몰라요 ㅋㅋㅋ 간혹 속눈썹같이 큰 게 들어갔을 때만 이물감이 느껴질 뿐! 어쩌면 그래서 결막염이 더 잘 생기는 거 아닌가 싶네요.. 소프트렌즈는 처음 착용하는 분들도 적응하기 쉬워요. (.. 이것도 사람마다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지인 중에 소프트렌즈를 끼기만 하면 눈이 충혈되고 이물감을 크게 느끼는 사람이 몇 명 있었어요)

 

 

가격

 

하드렌즈 : 제조공정이 까다로워 비싼 편, 대략 15~60만 원 정도, 비쌀수록 더 좋고 오래 낄 수 있다.


소프트렌즈 : 대량 생산이 가능하여 저렴한 편, 대략 1~10만 원 정도.

 

 

기간

 

하드렌즈 : 비쌀수록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대략 2~3


소프트렌즈 : 하루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보통 수개월~1

 

하드렌즈가 가격은 비싸지만 수명을 생각해보면 마냥 비싸기만 한 것은 아니에요.

20만 원짜리 하드렌즈를 2년 동안 낀다고 하면, 한 달에 약 8300원 정도 나가는 셈인데,

이는 5만 원짜리 소프트렌즈를 6개월 동안 끼는 것과 같은 가격이에요.

따라서 가격 말고 자신의 평소 생활습관에 맞춰 렌즈를 고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렌즈가 눈 뒤로 넘어감 


하드렌즈 : 간혹 넘어가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넘어가기 전에 밖으로 빠짐


소프트렌즈 : 하드렌즈보다 더 높은 빈도로 넘어감

 

렌즈를 낀 상태에서 눈을 심하게 굴리거나, 눈을 비비면 렌즈가 눈 뒤로 혹은 눈 앞으로 넘어가기도 해요. 하지만 주의만 하면 그럴 일 없으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요약

 

소프트렌즈 : 싸지만 자주 바꿔줘야 하고, 눈에 안 좋음

하드렌즈 : 비싸지만 오래 쓸 수 있고, 눈에 그나마 나음

 

결론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만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소프트렌즈를,

매일 장시간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하드렌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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