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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The Man Who Mistook His Wife for a Hat
올리버 색스
Oliver Sacks
안녕하세요, aico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입니다.
이 책의 작가인 올리버 색스는 신경학자이고요,
신경학 의사로 일하면서 겪은 환자들을 다룬 내용이에요.
꽤 유명한 책이라 예전부터 제목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요,
도대체 어떤 연유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하게 된 건지 궁금해서 읽어봤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신경쪽에 문제가 있는 환자라 아내를 모자로 착각하게 된 거더라고요.
이 책은 신경에 이상이 있는 여러 환자들의 사례를 나열한 내용이에요.
비장애인으로서 장애에 대해 한 층 더 이해하게 된 좋은 책이었어요!
책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의 간략한 내용을 말씀드릴게요.
아내를 모자로 착각해서 아내를 머리에 쓰려고 하는 남자
파킨슨병에 걸려서 몸이 20도나 기울여진 채로 생활하지만 이상함을 인식하지 못하는 남자
왼쪽을 인식하지 못하는 여자
투렛 증후군 환자로, 주중에는 약을 투여받아서 차분하고 침착한 직장인으로 사는 동시에 주말에는 약을 투여받지 않고 기민하고 예술적인 드러머로 사는 남자
이렇게 신경학적으로 이상이 있는 사람들의 내용이 나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구절이 있었어요.
의자에 앉아서 가식 없고 숭고한 자연의 경치를 즐기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나는 우리가 그녀에게 접근한 방법이나 평가가 아주 터무니없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방법이나 평가는 결함을 발견할 수 있을 뿐, 결코 능력을 찾아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의사로서 올리버 색스는 수많은 환자를 진료했지만, 자신은 장애인들의 결함을 발견할 수 있을 뿐 그들의 능력을 찾아낼 수는 없었다고 하네요. 비장애인들과 조금 다른 것일 뿐 그들도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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