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면 이런 기사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지수와 지표가 들어있는데요, 지수와 지표. 둘은 무슨 차이일까요?
경제지표 / 지수와 지표의 차이
지수 : 기준 시점을 정하고 기준 시점과 비교해서 나타낸 것
지표 : 경제활동의 결과를 숫자 그대로 나타낸 것
이때 경제지표는 위의 지수와 지표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KOSPI 지수와 경기선행지수는 말 그대로 지수이고, ‘GDP 90조 증가’와 ‘경상수지 51.8억 달러’는 지표를 의미합니다.
코스피지수는 들어봤어도 '코스피지표'라는 말은 못 들어보셨죠?
코스피는 1980년 1월 4일을 기준시점으로 해요. 이날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정하고 비교해 나타낸 지수입니다. 예를 들어 "KOSPI 2,000 기록"이라고 하면 기준시점의 시가총액, 즉 1980년 1월 4일의 시가총액보다 20배 커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저효과(Base Effect)란?
뉴스에서 경제지표가 나올 때는 기저효과를 조심해야 합니다. 경제지표는 특정 시기의 수치만 놓고 보면 경제가 좋아지는지 안 좋아지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보통 다른 시기와 비교를 합니다. 이때 비교되는 시기의 상황이 현재 상황과 너무 큰 차이가 있어서 결과가 왜곡되는(더 좋아 보이거나 더 나쁘게 보이는) 착시효과를 기저효과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2018년 A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언뜻 보면 경제가 좋아진 것 같지만 이는 기저효과로 인해 착시를 일으킨 것입니다. 사실 A 국가는 직전 해인 2017년 경제성장률이 10년 만에 최저였기 때문에 2018년 경제성장률이 높게 측정된 것뿐입니다.
일부 의도된 기저효과는 국가 경제의 안정 및 선순환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저효과를 이용해 경제를 조작하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저효과가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것은 경제지표의 ‘숫자’를 숫자 그대로 생각하지 말고 비교 시점의 상황이 어땠는지, +가 정말 +인지, –는 아닌지, 그 뒤에 가려져 있는 진실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관심 > 경제·통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인 투잡 부업 종류 추천 8가지 (0) | 2023.09.08 |
---|---|
토끼고기:말고기=1:1 의미는? (통계의 함정) (0) | 2018.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