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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앵무새 죽이기』 줄거리 - 퓰리처상 & 미국고전명작

AICO 2023. 1. 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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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교보문고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

하퍼 리Harper Lee

 

 

 

 

안녕하세요, aico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미국 작가 하퍼 리『앵무새 죽이기』예요.

 

참고로 원서인 영어 제목은 『To Kill a Mockingbird』이며 mockingbird는 엄밀히 말하면 앵무새가 아닌 흉내지빠귀라고 해요.

 

책 『앵무새 죽이기』는 1960년에 출판되었는데요, 출판 즉시 큰 인기를 얻었고 1961년에는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미국에서는 필수 고전 소설로 취급되는 책이고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이에요.

 

이 책은 인종 차별을 다루고 있는 소설이지만, 스카웃이라는 어린 소녀의 시선으로 그려낸 책이라서 전혀 무겁지 않게 서술된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앵무새 죽이기'라는 제목의 의미도 인상 깊습니다. 한국에서는 '앵무새'로 번역된 mockingbird(흉내지빠귀)는 노래를 불러주는 새인데요, 앵무새죽이기 제목의 뜻은 아무 죄 없는 존재인 앵무새를 죽이는 것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줄거리 요약

 

변호사인 애티커스 핀치는 작은 마을에서 아들 젬과 딸 스카웃을 키우고 있습니다. 두 남매는 자기들끼리 재밌게 잘 놉니다. 특히 음산하기 짝이 없는 부 래들리 집을 놀잇감으로 삼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느 날 애티커스가 흑인을 변호해주는 일을 맡게 됩니다. 이를 두고 스카웃은 학교에서 애들한테 놀림을 받습니다. 스카웃 아빠는 흑인을 도와준다고 말이에요. 애티커스가 맡은 사건을 이렇습니다. 마이엘라라는 백인 여자가 톰이라는 흑인 남자에게 강간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톰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죠. 진상은 이렇습니다. 착하고 친절한 톰에게 마음이 갔던 마이엘라는 톰을 유혹했지만 톰은 이를 거절했고, 그 장면을 본 마이엘라의 아빠인 밥 유얼이 동네 창피하다는 이유로 딸 마이엘라를 때렸던 것입니다. 증거도 꽤 확실했지만 배심원단의 흑인에 대한 차별가득한 시선 때문에 톰은 유죄를 선고받습니다. 애티커스는 항소를 준비하자고 했지만 톰은 흑인 차별을 꺾을 순 없다는 생각에 교도소를 탈출하다가 사살됩니다.

 

한편 밥은 재판에서 이기긴 했지만 이미 마을 사람들은 사건의 진상을 다 알게된 터라 창피해합니다. 결국 술을 마시고 애티커스의 자녀, 젬과 스카웃을 죽이려고 달려들지만 부 래들리가 이를 막고 밥을 죽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밥이 술에 취해 스스로를 칼로 찔러 죽은 것으로 종결됩니다.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주로 다루는 소설이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차별과 편견이 나옵니다.

 

그중 하나는 여자는 여자처럼 행동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오빠와 놀다 보니 선머슴처럼 자란 스카웃은 치마도 싫어하고 멜빵 바지만 입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스카웃의 고모는 스카웃에게 숙녀처럼 행동해야한다며 치마를 강요하고 조신하게 행동하는 것을 교육합니다.

 

또 다른 편견은 소설 속 중요한 등장인물 중 하나인 부 래들리에 관한 것입니다. 부 래들리는 집에 틀어박혀서 얼굴 한번 비치지 않는 인물로, 마을 아이들은 부 래들리를 무서워 하고 온갖 좋지 않은 소문을 갖다 붙입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부 래들리는 사정이 있어서 집밖으로 나오지 못하던 것이었고, 아이들을 좋아하며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하퍼 리의 소설 『앵무새죽이기』의 교훈이라면 '차별 없이 바라보는 시선'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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