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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면산장 살인사건』리뷰 및 줄거리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추천)

AICO 2022. 12.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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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인터파크 도서)

 

 

 

안녕하세요, aico입니다.

 

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읽어봤어요!

 

『가면산장 살인사건』은 히가시노 게이고가 1990년에 지은 소설 책으로, 표지에도 적혀있듯이 반전이 담겨있는 내용이에요. 아래 줄거리에서는 그 반전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을 예정이니.. 아직 책을 안 읽어본 분이라면 스킵하시길 바랍니다!

 

 

 

 

 

 

 

소설 『가면산장 살인사건』 줄거리 (스포 주의)

다카유키라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모리사키 도모미라는 부잣집 딸과 결혼을 예정했습니다. 예식장도 잡았고 날짜도 잡았지만, 도모미가 자동차 사고로 죽습니다. 다카유키는 큰 절망에 빠졌지만, 모리사키가와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며 사위 노릇을 합니다.

 

어느 날 모리사키 가족네가 다카유키를 별장에 초대하며 파티를 하자고 합니다. 도모미의 부모님, 오빠, 사촌 여동생, 친구 등 여러 명이 모였습니다. 별장에서 평화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갑자기 강도가 들이닥치며 별장에 있는 사람들을 인질로 잡습니다. 뭔가 허술한 점이 엄청 많은 강도들입니다. 인질들은 강도에게서 탈출하기 위해 몇 번의 계획을 세웠었지만, 그때마다 누군가 계획을 망쳐놓습니다. 인질 중에 스파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던 중 유키에라는 도모미의 사촌 여동생이 방에서 칼에 꽂혀 죽은 채로 발견이 됩니다. 강도 짓은 아니고, 인질 중에 범인이 있습니다. 다들 배신자가 있다는 생각에 서로를 의심하게 됩니다.

 

진상을 파악하다 보니 유키에가 다카유키를 짝사랑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유키에가 도모미를 자동차 사고로 위장한 살인을 저지른 것이며, 이에 분노한 도모미의 아빠가 유키에에게 복수를 한 것이었습니다. 도모미 아빠는 마지막 실마리가 담겨있을지도 모르는 일기장을 찾으러 가는데, 갑자기 다카유키가 도모미 아빠의 목을 조릅니다. 바로.. 다카유키가 도모미를 죽음으로 몬 원인이기 때문이죠! 그때... 별장 속 모든 사람들이 목을 조르고 있는 다카유키를 가만히 지켜봅니다. 음.. 알고보니 이 모든 게 다 연극이었습니다! 다카유키만 모르고 있던 연극..! 강도도 경찰도 모두 다 한 패였으며, 심증만 있지 물증이 없는 다카유키의 자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꾸민 것이었습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다카유키도 도모미의 사촌 동생인 유키에에게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도모미가 먹는 약을 수면제로 바꿔치기해서 도모미를 죽이려고 계획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도모미는 결국 자살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강도들이 너무 허술해서 추리 소설이라기 보다는 코미디 소설처럼 느껴졌어요 ㅋㅋㅋ 흡사 나홀로 집에를 연상케하는 허술한 강도들이랄까?ㅋㅋㅋㅋ 살인 사건도 일어났지만 잔인하거나 징그러운 내용을 전혀 없고, 가볍게 읽기 좋았으며 오히려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에요.

 

저는 워낙 추리력이 없다 보니까 마지막 반전을 보고 깜짝 놀랐지 뭐예요...허허 ㅋㅋㅋ 다카유키만은 아니겠거니 했는데..ㅋㅋㅋㅋ 결국에 모리사키가는 다카유키에게 다시는 자기들 눈에 띄지 말라면서 얼른 가라고 합니다. 다카유키가 도모미를 죽음으로 이끈 것은 맞긴 하지만, 도모미는 자살한 거니까 다카유키를 신고할 건덕지가 없었나봐요.

 

추리소설 입문자들에게 특히 추천드리고 싶고요, 가볍게 읽기 좋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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