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ico입니다. 얼마 전 소설 『파친코(PACHINKO)』를 읽었어요. 일제강점기를 주 배경으로 한 소설이에요. 총 2권으로 이루어진 장편소설이며, 한 장(場)이 비교적 짧은 편이어서 생각보다 쉽게 읽히는 책이에요. 소설 파친코의 작가 이민진(Min Jin Lee)은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해요. 『파친코』를 출간하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철저하게 역사를 조사해가면서 집필했다고 해요. 이 책은 특이하게도 주인공이라고 할 만한 사람이 특정되지는 않았어요. 처음에는 선자가 주인공이겠구나 하면서 읽었는데, 계속 읽다보니까 이 책의 주인공은 선자 한 명만이 아니라, 일제강점기를 겪은 세대와 재일교포로 사는 그 후손들 전부다 주인공이었어요. 줄거리 부산 영도에 사는 선자와 그의 엄마 양진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