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부에 한반도 6.8배 크기의 모래먼지가 발생해 앞으로 열흘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중국천기망(中國天氣網)이 29일 보도했습니다. 그 크기는 150만km²로 한반도의 6.8배에 해당합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해당 지역에서 26일부터 대규모 모래먼지가 관찰됐으며 28일 밤부터 모래먼지가 점차 약해졌지만 향후 10일간 회오리바람 활동과 냉각기류가 비교적 활발할 전망이어서 모래먼지와 국지적인 황사가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모래먼지에 대해 "이번 달 중국 북방의 강수량이 적고 겨울에 얼었던 지표 토양이 녹으면서 모래먼지 발생에 유리한 날씨"라고 설명했습니다.
황사는 28일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이번 황사에는 미세먼지까지 포함돼 있어 한반도 미세먼지 수치는 낮아지기 어려울 거란 예측도 나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이번 황사의 일부가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비슷한 듯하지만 다릅니다.
미세먼지는 화석연료가 타면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입니다. 눈으로 식별할 수 없는 가늘고 작은 먼지와 화석연료 및 자동차의 배출가스에서 만들어져 중금속과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므로 호흡기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공장이 많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농도가 진하게 나타납니다.
황사는 일종의 모래바람입니다. 주로 중국 북부의 건조한 지역이나 몽골의 사막과 고원에서 만들어진 흙먼지라 토양 성분이 주를 이룹니다. 내몽골의 급격한 사막화로 발생한 모래바람이 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한반도까지 이어지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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