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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 추천] 로이스 로리 -『기억 전달자』 (The Giver)

AICO 2023. 2. 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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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ico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미국 작가 로이스 로리가 쓴 『기억 전달자(The Giver)』입니다. 1993년에 출판된 책으로 꽤 오래 전 출판된 책이고요, 뉴베리 상도 수상했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진 책이에요. 영화 제목은 《더 기버:기억전달자》인데요, 나중에 시간 나면 꼭 봐보려고 해요!

 

신선한 내용을 가진 SF 소설, 판타지 소설이어서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 청소년 도서 추천으로도 너무 좋은 소설이에요. 장르는 디스토피아 느낌입니다.

 

 

 


 

 

 

줄거리

어느 마을이 있다. 차별, 고통, 굶주림 등이 거의 없는 완벽에 가까운 마을이다. 이 마을은 '늘 같음 상태(Sameness)'에 있다. 날씨도 통제해서 항상 적당한 날씨이며, 언덕이라는 존재도 없이 사방이 다 평지이다. 식사는 항상 배급받으며, 나이에 따라 입을 수 있는 옷도 정해져있다. 가족도 마을에서 정해주며, 산모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이를 낳고 이 아이를 배정해준다. 사람들은 다들 예의를 갖추고 있으며 무례한 행동을 하지 못하게 교정받는다. 차별을 없애기 위해 마을 주민들은 모두 색깔이라는 개념도 알지 못하고, 음악에 대한 개념도 없다.

 

마을 아이들은 12살이 되면 각자에게 잘 맞는 직업을 갖게 된다. 주인공 조너스는 12살이 되었고 '기억 보유자'라는 직업을 수여받아 마을 사람들의 부러움과 관심을 한 눈에 받는다. 이전 기억 보유자는 '기억 전달자'가 되어서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기억을 모두 기억 보유자에게 전달한다. '기억'이라는 것은 마을이 있기 오래 전 조상들의 기억이 대대로 물려내려온 것이다. 현재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억에 해당한다. 눈이 내리고, 눈 쌓인 언덕에서 썰매를 타고, 넘어져서 다치기도 하는 등, 다채로운 인간의 감정을 포함하고 있는 기억이다. 조너스는 기억전달자에게 기억을 전달받으면서 생전 처음 겪어보는 고통을 느끼기도 하고, 새로운 감정도 느낀게 된다. 예를 들어, 어느 날은 조너스가 '사랑'이라는 기억을 전달 받았다. 이 마을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는 너무 무의미해서 거의 쓰이지 않는 말이다. 그날 밤 조너스는 부모님에게 "절 사랑하세요?"라고 물었지만 놀림거리가 되었고, 그렇게 물어보면 안 되고 '어머니 아버지는 저와 즐거우세요?'라고 물었어야 했다고 교정을 받는다.

 

마을 주민들은 일정 나이 이상이 되거나, 규칙을 3번 위반한 경우에 임무 해제가 되고 미지의 영역인 마을 밖으로 이동된다. 조너스는 기억보유자의 권한으로 임무 해제 하는 것을 직접 보게 되는데, 임무 해제가 바로 안락사였다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조너스 가족은 가브리엘이라는 아기를 잠깐 맡고 있었는데, 가브리엘은 밤에 잘 자지 못하고 계속해서 우는 행동을 반복해서 결국 임무 해제가 될 예정이었다. 조너스는 가브리엘이 곧 죽게 될 것임을 알고 늦은 밤 가브리엘과 함께 마을을 도망치고, '늘 같음 상태'가 아닌 다채로운 경험이 있는 마을을 찾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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